[박기자의 철강PICK] 동양철관 금강산 철수 소식에 주가 '하락'
[박기자의 철강PICK] 동양철관 금강산 철수 소식에 주가 '하락'
  • 박성민
  • 승인 2019.10.30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1일 1550원에서 1070원으로 31% 하락
매출액 593억원 6.5% 감소...영업이익1억원, 흑자전환
부채비율 74.5%, 작년 12월 334억 규모 유상증자 영향
천안공장 인덕션 열처리 시설 포함 28억원 설비 개수 투자
사진=동양철관 홈페이지
사진=동양철관 홈페이지

대북주 수혜기업으로 꼽히던 동양철관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30일 한-미-북 국가수장들의 판문점 만남이 성사되면서 고점을 찍었떤 것이 김정일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시설 철거 발언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월1일 주당 1550원이었던 주가는 10월28일 1070원으로 31% 하락했다.

한편 동양철관은 상반기 부진에서 탈출했다. 영업이익은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아울러 부채비율을 확연히 낮추며 재무안전성을 높혔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동양철관의 상반기 매출액은 개별기준 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도 16억원 손실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2016년, 2017년 각각 51억원, 13억원 손실에서 3년만에 이익을 나타냈다.

부채비율도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상반기 부채비율은 74.5%로 전년도 150%에서 절반 수준으로 철강업계 평균인 80%보다도 낮았다. 지난 12월 33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한 영향이다. 차입금은 314억원으로 22.8% 감소했다.

동양철관은 수도관, API강관, 강관말뚝 등을 생산하는 대구경광관 종합기업으로 천안과 충주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상반기 천안공장의 인덕션 열처리 시설을 포함해 28억원을 투자해 설비 개수를 진행했다. 신규 인덕션 열처리 시설은 국내 최대 규경 강관용 설비로 7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