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L DB] 열연 등 주요품목 출하량 줄줄이 '후퇴'…컬러 중후판 '호조'
[STEEL DB] 열연 등 주요품목 출하량 줄줄이 '후퇴'…컬러 중후판 '호조'
  • 김세움
  • 승인 2022.07.27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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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하량 컬러 5.5% 중후판 0.7%↑
열연강판 8.3%↓...내수 수출 동반 감소세
수출시장 강관 18.3%↑ vs 선재 28.5%↓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올 상반기 중후판과 컬러강판 출하량은 최대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열연강판을 포함한 나머지 품목은 줄줄이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생산 차질과 화물연대 총파업,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컬러강판 출하량은 1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내수는 62만 톤, 수출은 58만 톤으로 각각 4.8%, 6.0% 늘었다.

이는 국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유럽, 북미 등 고가(高價) 지역에서 호조가 계속되고, 인도 등 신흥국에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급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동국제강, KG스틸 등 주요 기업들은 수출 중심 전략을 강화하며 실적을 극대화하는 추세다.

또 중후판은 454만 톤으로 0.7% 증가했다. 수출은 98만 톤으로 11.8% 감소한 반면 내수가 356만 톤으로 4.8% 늘었다. 내수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특히 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가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의 46%를 수주,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조선용 후판 수요는 하반기 본격화될 전망이다.

반면 열연강판을 포함한 나머지 판재류는 일제히 감소했다. 이중 전기강판의 경우 전체 실적은 6.1% 감소했지만 내수에서 18.8% 증가해 내수전환 기조가 뚜렷했다.

출하량이 가장 많은 열연강판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한 784만 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3%나 줄었다. 포스코가 올해 2월 광양 4고로 개수에 들어간 영향이 컸다.

아연도강판 역시 현대차·기아 등 국내외 완성차업체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라 생산에 차질을 겪으면서 덩달아 감산에 들어갔다.

이외 봉형강류와 강관, 선재 등도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강관은 수출은 20% 가량 급증했지만 내수가 10% 가까이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은 소폭 줄었다. 또 선재는 14.4% 급감해 전체 품목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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