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철강PICK] 하이스틸, 중동 북미서 '활로'
[박기자의 철강PICK] 하이스틸, 중동 북미서 '활로'
  • 박성민
  • 승인 2019.10.29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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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850억원 116.4% 급증...중동지역 수주
미국법인을 통해 위기 극복...상반기 100억 올려
상반기 매출액 1350억원 60.9% 증가 영업이익 28억원 흑자전환
사진=하이스틸 당진1공장 전경
사진=하이스틸 당진1공장 전경

하이스틸이 올해 중동, 북미 등 해외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특히 중동을 발판삼아 올 상반기에만 작년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법인도 이익을 실현하며 실적 개선에 효자 노릇을 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하이스틸의 상반기 매출액은 개별기준 1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도 32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하이스틸은 수출에서 활로를 찾았다. 올 상반기 수출액은 850억원으로 116.4% 급증했다. 반년만에 전년 872억의 수준으로 올라섰다. 내수시장도 활기를 나타냈다. 국내 매출액은 500억원으로 12.0% 증가했다.

하이스틸 관계자는 “작년 말 중동지역에서 수주한 물량을 올해 상반기 납품을 완료해 매출이 발생했다”며 “해외에서 실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도 두각을 나타냈다. 하이스틸은 2017년 미국과 북미지역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텍사스주 휴스턴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올해부터 실적을 올리기 시작해 상반기 매출액은 108억원으로 조사됐다.

관계자는 이어“멕시코·터키산 저가제품과 쿼터 등 관세 문제로 미국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국법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스틸은 공장 증설을 통해 제품군을 확대했다. 2016년 150억을 투자해 당진2공장을 설립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라인을 늘렸다. 올해 수출평균판매단가는 톤당 119만원으로 21.2% 상승했다. 2017년 81만원, 2018년 98만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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