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시장 회복 '난망'…부동산 부진 '재고증가' 압박
중국 철강시장 회복 '난망'…부동산 부진 '재고증가' 압박
  • 이재학
  • 승인 2022.06.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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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 시장은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시중 재고는 증가하고 수요를 뒷받침하는 건설부문에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현지 분석에 따르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코로나 봉쇄조치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철강 수요는 여전히 미미하다. 

이달 철강 재고는 증가세다. 가격 하락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철근 재고는 6월 초 항주 등에서 10%가량 증가했다. 5개월래 최고치다. 남부지역 재고는 폭우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3월 중순 이후 감소세에서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특히 열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은 연내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철강 집약적인 프로젝트, 도로, 교량, 공항 등은 자금 부족으로 동반 부진에 빠졌다. 

남부지역의 경우 우기로 접어들면서 7~8월까지 수요는 제한적이다. 가전 수요도 빈약하긴 마찬가지다. 중국 밀은 미미한 마진으로 가동 중이다. ​

전국 주요 도시의 5대 철강재 유통 재고를 보면 지난 10일 기준 1906만 톤(마이스틸 집계 기준)으로 전년 대비 61만 톤 증가했다. 수요 지표인 철근 재고는 1209만 톤으로 155만 톤이나 불어났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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