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브라질 철강업계, 美 '수출쿼터' 확대 기대
[해외토픽] 브라질 철강업계, 美 '수출쿼터' 확대 기대
  • 주원석
  • 승인 2022.06.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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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투자한 CSP제철소의 슬래브 제품이 적재돼 있다.

[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브라질 철강업계는 미국이 브라질 철강제품에 대한 수출 쿼터를 연내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마르코폴로 브라질철강협회 회장은 "지난 9일 브라질의 볼소나로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쿼터 확대를 요청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면서 "2018년 트럼프 정부 시절에 설정된 수출 할당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양국 대통령간의 회의 결과를 지켜본 이후 세부적인 협상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브라질이 현재 25%의 추가 관세 없이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슬래브는 연간 350만 톤이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는 완제품 수출에 대해 2018년 이전 3년인 2015~2017년 실적을 근거로 30%의 쿼터를 허용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 초기부터 232조 개정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올해 유럽과 일본에 대해 재협상이 이뤄진 가운데 브라질 철강업계도 쿼터 확대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쿼터가 확대될 경우 슬래브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동국제강의 투자회사인 CSP제철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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