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발레, 펠렛공장 인프라 투자 가속…분진 93% 감축
[해외토픽] 발레, 펠렛공장 인프라 투자 가속…분진 93% 감축
  • 주원석
  • 승인 2022.06.02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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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 지사장=브라질] 글로벌 광산기업인 발레(Vale)는 펠렛 공장의 야적장 및 하역 관련 인프라 건설을 추진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에스피리투 산투 주(ES) 비토리아시에 위치한 펠렛 공장의 제품 야적장을 폐쇄된 창고형으로 새롭게 짓는다. 폐쇄형 건축물은 2개를 추가로 건설할 게획이다. 이곳은 제5 펠렛 공장을 비롯해 6, 7공장까지 3곳의  철광석 제품을 관리할 예정이다. 면적은 모두 2000제곱미터(㎡)로, 연간 2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다. 

이번 투자는 2018년 수립한 환경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한 목표로 추진된다. 분진 발생은 2023년 기준 93%를 감축할 계획이다. 

철광석 야적장에 연결되는 기차의 하역 장치 위에도 폐쇄 시설물을 설치한다. 현재 설계를 진행하는 단계다. 하역장의 면적은 7000㎡, 시설물 높이는 28m에 이른다. 

제8 공장은 창고형 시설물 공사가 완료됐다. 2019년 원료 야적장 시설 설치를 완료한 이후 후속 투자다. 제품 처리 창고는 2020년 건설이 시작됐다. 길이 57m, 폭 66m, 높이 28m에, 면적은 3800㎡ 규모의 창고형 시설이다. 바람의 영향으로 철광석 가루가 날려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게 목적이었다. 

환경담당기술자 프라칼로시는 "환경기본계획을 발표할 때, 2010년 기준으로 먼지 발생량이 시간당 297kg 이었으나, 2021년에는 시간당 42kg으로 대폭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2023년 말의 목표는 21kg으로 93%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친환경 대책으로 6km에 이르는 방풍펜스와 4개의 발수기가 추가로 설치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총 16km의 방풍펜스와 11대의 발수기가 펠렛 야적장에 설치된다. 공정율은 2022년 말까지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S주는 발레의 이같은 환경기본계획에 설정된 목표와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비토리아 지역의 대기 환경 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까사그란데 주지사는 발레의 투자에 대해 "비토리아 지역의 대기 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토리아는 면적 93.38㎡에 인구 37만 명의 소도시다. 이곳은 발레의 철광석 수출과 아르셀로미탈, 우지미나스, 게르다우 등의 철강재 수출과 석탄 수입이 이뤄지는 항만 시설이 밀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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