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일본제철, 열연 신설 2700억 투자 30년 만에
[해외토픽] 일본제철, 열연 신설 2700억 투자 30년 만에
  • 정하영
  • 승인 2022.05.1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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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연산 600만톤, 2026년 가동 기존 설비 대체
초고장력강판 등 고기능소재 수요 증가 대비

일본제철은 10일 나고야제철소에 2700억엔을 투자, 열간압연 설비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의 단일 설비 투자액으로 사상 최대치이며 일본 철강사가 열연설비를 신설하는 것은 무려 30년 만이다.

열연 신설 이유에 대해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요구의 고조로 차체 경량화, 고강도화 요구 등 고기능 소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향후 보급이 확대될 전기자동차(EV)에서 이러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철은 온실가스 배출량 삭감에 효과를 발휘할 초고장력강판(초하이텐강판, 인장강도 1.0Gpa 이상) 등 고급강판의 생산체제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새로운 열간압연 설비에는 그동안의 경험과 오랜 연구 성과가 집대성돼 세계 최대 하중의 압연기로서 압연 제어성과 온도 제어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열연설비로 자동차 강판 제조 핵심 거점인 나고야제철소에 설치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설 설비의 생산능력은 연간 600만톤이며 가동 시기는 2026년 1분기를 예정하고 있다. 기존 열연설비는 2026년 중에 정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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