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릿 가격은 700달러 초반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락폭은 이전보다 둔화됐다. 러시아산은 현저히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약세 요인이 되고 있다.
10일 철강 무역업계 자료를 종합한 결과 아시아 지역 빌릿 가격은 700달러 중후반대서 약세가 이어졌다. 빌릿은 철근 형강 등의 제품 소재로 쓰이는 반제품이다. 일본의 전기로재 빌릿 수출 오퍼 가격은 마닐라 CFR 톤당 745달러로 최근 일주일 새 15~25달러 하락했다.
베트남산 고로재 가격은 FOB 720~725달러다. 운임은 30달러 수준이다.
하락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전기로 및 고로재 모두 마닐라향 CFR 730~740달러대 계약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러시아산은 지난주에 720달러까지 제시됐다. 중국에서는 최저 650달러까지 성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락폭은 둔화됐다.
글로벌 지표인 흑해 지역 수출 가격은 FOB 톤당 약 680달러로 최근 일주일 동안 10달러가량 떨어졌다. 3월 말 850달러에 이르던 것은 4월 한 달 170달러나 폭락했다.
빌릿 가격은 앞으로 원료인 철스크랩(고철)과 함께 저점을 다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수요 시장은 아직까지 관망세로 나타나는 가운데 공급사들은 저가 수출을 지양하는 분위기다.
저작권자 © 페로타임즈(Ferro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