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전망] 글로벌 철강수요 2년 연속 둔화…아시아 5개국 5%대 고성장-WSA
[2020전망] 글로벌 철강수요 2년 연속 둔화…아시아 5개국 5%대 고성장-WSA
  • 박성민
  • 승인 2019.10.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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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세계 철강소비량 18억600만톤 전년 대비 1.7% 증가
중국 9억900만톤 1.0% 증가, 중국 외 8억9700만톤 2.5% 늘어나
CIS, 아시아 및 호주, 북미 증가세 지속...EU, 중남미, 중동 회복
자료=The World Steel Association
자료=The World Steel Association

글로벌 철강 수요는 올해 3.9%의 증가율에서 내년 1.7%로 낮아질 전망이다. 작년 4.6% 증가한 데서 2년 연속 하향세다. 내년 수요는 18억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1% 늘어나는 데 비해 개발도상국은 2% 이상, 특히 아시아 5개국은 5%를 웃도는 고성장이 예측됐다.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세계 철강수요 수정전망 보고서(Short Range Outlook)’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철강 수요는 18억6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할 전망이다.

철강 최대 소비국인 중국은 9억900만톤으로 1.0%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후반부터 미해결 무역분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중국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경기둔화를 억제하는 한편 경제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실질적인 경기부양책을 다시 도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을 내린 이유다.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소비량은 8억9700만톤으로 2.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중국 제외)은 4억8400만톤으로 4.1%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아시아 5개 신흥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은 8400만톤을 사용해 증가율은 5.6%로 나타나 고성장이 예상됐다.

선진국은 일부 기술적 반등의 영향으로 4억1300만톤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수요는 감소할 전망이지만 내년에 0.6%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 보면 CIS, 아시아 및 호주, 북미지역은 올해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CIS의 철강소비량은 5900만톤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 및 호주 지역은 12억7000만톤으로 1.8% 늘어나고, 북미지역은 1억4300만톤으로 0.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EU지역과 그 외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지역은 2019년 감소세에서 회복이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EU를 제외한 유럽지역의 소비량은 3500만톤으로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남미는 4600만톤으로 3.9%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EU 1억6900만톤 (1.1%), 중동 4800만톤 (0.2%)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Top10 국가들의 철강 소비는 13억9900만톤으로 1.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금년 5.0%에서 증가세가 둔화된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도, 미국, 한국, 러시아, 이탈리아 5개국은 전년도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중국의 소비량은 9억900만톤으로 1.0% 증가한다고 기대됐다. 이어 인도 1억900만톤(7.0%), 미국 1억100만톤(0.4%), 한국 5400만톤(0.4%), 러시아 4400만톤(1.5%), 이탈리아 2800만톤(1.9%) 순으로 나타났다.

독일,터키, 멕시코는 전년 수요감소에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은 3800만톤을 사용해 1.5% 증가한다고 분석됐다. 터키 2800만톤(6.0%), 멕시코 2500만톤(1.6%)으로 회복세로 돌아선다고 기대됐다. 

일본은 6400만톤으로 0.6% 줄어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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