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GHT] 中 업무복귀 ‘반등시도’ 관측…철근價 ‘강세’
[INSGHT] 中 업무복귀 ‘반등시도’ 관측…철근價 ‘강세’
  • 김종혁
  • 승인 2019.10.07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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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 내수價 열연 30위안 철근 220위안 급등
철근강세 건설호조 평가…열연 80위안 웃돌아
철광석價 다시 상승…철강사 및 유통 추가하락 방어
< 사진 = 페로타임즈 DB >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글로벌 경기가 부진하다는 평가와 달리 중국 내에서는 가격 인상 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겨울철감산, 철강 재고감소, 철광석 가격의 회복 등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특히 시장을 견인하는 철근 가격이 지난 9월 급등, 국경절 연휴 직전 상승했다는 점, 열연 가격을 웃돌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인시된다.

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은 지난 9월 한 달 상승을 기록했다. 상해에서 열연 내수 가격은 연휴 직전인 지난달 30일 기준 톤당 3730위안, 철근은 3810위안으로 마감됐다.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는 것은 철근 가격 급등이다. 8월 말 대비 열연은 30위안 상승한 데 비해 철근은 210위안이나 올랐다.

철근은 건설 수요를 바탕으로, 중국 철강 시장을 견인하는 동시에 주요 지표로 인식된다. 통상 수요가 호조로 평가될 때 철근이 열연보다 높게 형성된다.

30일 기준 철근은 열연을 80위안 웃돌았다. 지난달 20일부터 열연을 역전하기 시작했다. 앞서 8월 22일 이후 9월 19일까지 열연보다 낮게 형성됐다. 최고 100위안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철근 유통재고는 9월 말(27일기준) 702만톤(마이스틸 집계)으로 나타났다. 한 달 새 170만톤 급감했다. 같은 기간 열연은 240만톤으로 비교적 소량이 4만톤 줄었다. 선재(152만톤)와 중후판(102만톤)은 24만톤, 6만톤씩 감소했다.

철근은 비교적 견조한 건설수요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무에 복귀한 이번주는 초반 상승장이 예상된다. 상해선물시장에서 지난달 말 기준 철근과 열연 거래 가격은 30위안 내외로 상승했다.

철광석 가격 역시 지난달 25일 89달러를 저점으로 30일 94달러까지 눈에 띄게 회복됐다. 철강메이커들의 원가 하락이 제한적인 상황인 데다 유통업계에서도 추가 하락에 대한 저항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상승에 걸림돌은 여전하다. 해외 시장에서의 저가 경쟁이다. 아시아 열연 및 철근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50달러, 440달러 수준이다. 9월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업황은 약세로 방점이 찍혔다”면서도 “중국이 겨울철감산 등을 앞두고 인위적인 추가하락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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