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노후 송풍설비 교체...조업 안정화 달성
포스코 광양제철소, 노후 송풍설비 교체...조업 안정화 달성
  • 김세움
  • 승인 2022.01.14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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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교체한 1송풍설비.
새롭게 교체한 1송풍설비.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4일 노후화 된 1, 2고로용 송풍설비를 교체하고 고로 조업 안정화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송풍설비(M/B, Motor Blower)는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 고로 내부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설비로 한 대가 하루 동안 만들어내는 바람의 양은 고척 돔구장을 가득 채울 만큼 방대하다.

지난 1987년 광양제철소 1기 건설 당시부터 사용되어 온 1송풍설비는 오랜 기간 운용으로 인한 설비 성능 저하에 따라 조업 효율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2013년 1고로가 내용적을 3800㎥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6000㎥으로 확대하면서 기존 송풍설비가 최적의 조업 수준을 이끌어내기에는 공급하는 송풍량이 부족해졌다.

이번 신예화는 1송풍설비의 송풍기 3대를 새롭게 일괄 교체한 것은 물론 설비 용량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초대형 고로의 안정적인 조업을 달성하는 한편 매년 30억 원 가량의 운영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향후 합리화가 예정되어 있는 2, 3송풍설비 역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작업 전반에 걸쳐 안전하게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계획대로 개선을 완료해 지속적인 조업 효율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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