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변전소 설비 교체...전력 운영 효율성 제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변전소 설비 교체...전력 운영 효율성 제고
  • 김세움
  • 승인 2021.11.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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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5일 내부 변전소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최신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전력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5일 내부 변전소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최신 제어시스템을 도입한 '광양제철소 제선·수전변전소 합리화사업' 준공기념식을 열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최근 내부 변전소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최신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전력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현재 한국전력에서 345kV의 전력을 받아 154kV로 감압하는 '신수전변전소'와 해당 전력을 공장별 필요 전력으로 재변환하는 7개 변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비 신예화는 7개 변전소 중 지난 1987년 광양제철소 1기 건설 당시에 설치한 제선 및 수전 변전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약 3년에 걸쳐 두 변전소 내 설비 중 수명에 다다른 설비를 전면 교체함과 동시에 아직 권장 수명이 남은 설비들은 주요 부품 교체를 통해 수명을 연장시켰다.

특히 변전소에 지능형 전자장치(IED)를 적용한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전력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IED는 기존의 전력 제어실 내 여러 패널을 소형장치에 집적한 컴퓨터 기반 수배전 설비 제어장치다.

이에 따라 개별 제어 패널을 약 60% 가량 축소하고 제어 케이블을 약 절반 정도 줄어들면서 전력 제어 설비의 운영 및 관리도 용이해졌다는 것이 광양제철소의 설명이다.

또 신예화 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경쟁력 있는 광양 소재 기업과 협업을 토대로 총 3만5654명의 인력을 투입,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했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 "이번 변전소 합리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제철소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스마트 제철소로 발돋움해 100년 기업을 향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6월 제1기력발전공장의 설비 신예화를 마치고 발전 효율을 높여 연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효율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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