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 참여 '타운홀 미팅' 진행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 참여 '타운홀 미팅' 진행
  • 정강철
  • 승인 2021.11.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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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이 23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이 23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6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을 열고 임직원이 함께 회사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해 소통했다고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과거 미국에서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한 토론과 결정을 한 타운 미팅(Town Meeting)에서 유래된 소통 방식이다. 

지난 23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제철소 직원 50명을 초청해 '안전한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해야할 일'이라는 주제로 화두를 던지고,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 직원의 경우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부서와 직위 등을 두루 선정했다.

김학동 철강부문장은 포항제철소 안전 리더십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작업 전 위험 사항 숙지 및 안전 조치 실시 ▲토론과 학습하는 조직문화로 모든 잠재 위험 발굴 등을 언급하며 안전은 작업 전에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또 "포항제철소에 출입하는 모든 작업자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포스코 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하도사 전체의 안전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하기 때문에 2중, 3중의 대책도 확보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즉석으로 답변을 진행했다. 

'포스코 2050 탄소 중립'에 대한 질문에는 제선 공정에서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쇳물을 생산하는 '수소 환원 제철'의 원리를 설명하며 포스코가 새로운 제철 공정의 트렌트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뜻을 비쳤다.

또 "MZ 세대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질문에는 "가르치려고 하지말고 먼저 친해져라"는 답변을 하며 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포항제철소는 각 부문별 타운홀 미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경영층이 직접 경청하고, 회사 정책에도 반영하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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