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광석價 급등반전 ‘100달러 근접’
[핫이슈] 철광석價 급등반전 ‘100달러 근접’
  • 김종혁
  • 승인 2019.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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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준 98달러까지 회복…일주일새 10% 이상 상승
성수기 개선 기대감에 겨울철감산 대비 재고확보 ‘증산’
45개 항구 수입철광석 재고 1억1600만톤 연중 ‘최저치’

철광석 가격이 최근 10일간 급등으로 반전했다. 8월 초 무너진 100달러 선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 성수기 시장 개선 기대감과 10월 겨울철 감산을 앞두고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증산이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 수입 철광석 재고는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98.0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마감일(6일) 대비 10.1%(9달러) 상승했다. 8월 말 대비로는 15.3%(13달러)나 올랐다.

지난달 6일 97.0달러로 100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29일 81달러로 저점을 찍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13일 평균 가격은 92.3달러로 나타났다. 8월 한달 평균 가격인 90.6달러에서 이달 상승으로 전환됐다.

자료 : 페로타임즈DB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8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철강사들이 증산 기조로 돌아서면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자료에 따르면 8월 1~10일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205만톤으로 7월 마지막 10일 대비 5.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5.7% 늘어난 수치다.

9월 생산량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푸른하늘’을 만들기 위한 정부의 감산이 실시된다. 하지만 환경규제 대상 외 지역 철강사들의 증산이 이뤄지는 모양새다. 성수기 시장 개선 기대감과 맞물렸다. 10월 말 겨울철 감산을 앞두고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수입 철광석 재고는 연중 최저 수준이다. 12일 기준 45개 항구의 재고는 1억1900만톤(마이스틸 집계)으로 나타났다. 6월과 7월 1억1600만 톤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작년 9월 1억3400만톤보다 2500만톤 적은 양이다.

철광석 가격 상승세를 이끌 동력은 철강재 시장의 향방이다. 전반적으로 약세 기조가 강한 편이다. 최근 내수 가격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갈등은 철강 시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등락 요인이 팽팽히 맞서면서 ‘안갯속 시황’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원료탄(강점결탄) 가격은 약보합 기조를 나타냈다. 13일 기준 중국의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67,8달러로 전주 대비 0.7% 하락했다. 8월말 대비로는 0.2% 올랐다.

자료 :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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