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14일 명동밥집에 긴급구호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명동밥집은 천주교서울대교구 산하 재단법인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로, 노숙인 및 홀몸 어르신에게 식사 및 자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동국제강과 명동밥집의 인연은 올해 3월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명동밥집에 사재로 1억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장 부회장은 "평소 을지로 지하차도에서 간식과 도시락을 나누는 모습을 종종 봤는데 코로나 사태로 지원이 중단돼 안타까웠다"며 "수소문해보니 명동밥집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장 부회장의 사재 기부를 계기로 명동밥집과 추가적인 협력을 협의해 이번 명절을 앞두고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명동밥집을 통해 동국제강 본사 인근 지역의 노숙인, 홀몸 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급식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은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일환"이라며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 경우 임직원 봉사활동 등 추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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