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9월 STS 300계 10만 원 인상…내수 공급 10만 톤↑
포스코 9월 STS 300계 10만 원 인상…내수 공급 10만 톤↑
  • 김종혁
  • 승인 2021.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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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켈, 크롬 등 STS주원료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밀 원가 부담 가중
- 포스코 내수가격 안정화 정책으로 국내 STS 가격은 글로벌 최저 수준

 

포스코가 9월 스테인리스(STS) 제품 공급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300계는 10만 원, 400계는 5만 원으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니켈, 크롬 등 스테인리스 주원료 가격의 지속 상승으로 누적된 원가 부담이 존재하나 소재 가격 상승 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고객사들의 현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니켈, 크롬 등 스테인리스 주원료 가격은 당분간 강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니켈은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조기 실시 우려로 8월 중 1만8000달러 중반까지 조정을 받았다. 이후 1만9000달러대를 회복했다. LME 재고량은 2020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STS 스크랩은 시중 재고 부족 영향으로 상승폭이 더욱 가파르다. 8월 LME 니켈 가격은 6월 대비 7% 상승한 데 비해 STS스크랩 가격은 20% 급등했다. 크롬 가격은 주산지인 내몽고의 전력 제한 및 사천 환경규제 강화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주요 밀(mill)들은 9월 합금서차지(Alloy Surcharge)를 인상했다. 유럽 오토쿰푸(OUTOKUMPU)는 300계 가격을 142유로 인상했고, 400계는 60유로를 올렸다. 미국 NAS는 300계를 83달러 인상했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가격을 해외 밀보다 낮게 유지하면서 국내 수급 안정을 위해 매월 10만 톤 이상을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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