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게르다우, 열연 형강 설비투자 추진…철근 재가동
[브라질통신] 게르다우, 열연 형강 설비투자 추진…철근 재가동
  • 주원석
  • 승인 2021.08.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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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다우 공장 전경

 

[주원석 지사장=브라질] 게르다우(GERDAU)는 열연코일 및 형강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를 추진한다. 철강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미나스제라이스주의 오로브랑꼬 공장에 현재 110만톤의 생산규모인 열연코일 라인을 25만 톤 늘리고, 현재 110만 톤 생산규모인 형강 라인은 50만 톤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열연코일은 2억 달러(2300억 원), 형강은 3억 달러(3450억 원)에 이른다. 설비 가동은 2024년을 목표로 했다. 현 시점에서도 이같은 추가 물량이 존재한다면 충분히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 게르다우의 분석이다.

이전에는 전체 판매량 중 30%를 수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2분기는 전체 10%만 수출했다. 올해는 공급이 부족한 내수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

게르다우는 또 리오데자네이로주에 있는 GERDAU COSIGUA 공장의 철근 설비도 재가동하기로 했다. 지난 7년간 가동을 중단했던 철근 라인 1기를 재가동해 연간 36만 톤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총 3기의 철근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게르다우는 지난 4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7억7100만 달러(887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114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억5000만 달러(4조313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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