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철강수입 상반기 103% 급증 "추가 인상 어려워"
[브라질통신] 철강수입 상반기 103% 급증 "추가 인상 어려워"
  • 주원석
  • 승인 2021.07.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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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A는 또 철강재 가격은 올해만 65% 인상됐다고 분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60% 올랐다. 단기적으로는 더 이상의 가격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브라질철강유통연구소(INDA)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철강 판재류 수입량은 94만439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8% 증가했다.

6월 수입량은 22만6000톤(슬래브 제외)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나 늘어났다. 슬래브 수입량인 13만8000톤을 추가하면 총 36만4000톤에 달했다.

국내 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주 수요산업인 자동차, 가전, 기가설비 분야에서 수입산 제품 사용을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력 철강사인 우지미나스(USIMINAS), 쎄에시에니(CSN),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게르다우(GERDAU) 등은 수급 안정에 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최근에 수입된 물량은 연초에 계약된 물량이다. 국산 가격보다 톤당 200~300 달러 낮다.

INDA의 로우레이 소장은 앞으로 수입산 사용 비중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INDA에 따르면 6월의 판매량은 3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6.4% 감소했다. 판매는 정상적인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통업체들의 재고는 약 3개월치로 회복됐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192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급증했다. 지난 12개월 기준으로는 400만 톤으로 25.7% 늘었다.

INDA는 또 철강재 가격은 올해만 65% 인상됐다고 분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60% 올랐다. 단기적으로는 더 이상의 가격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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