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발레, 무인트럭 연내 '4천억' 투자…2024년 50대 배치
[해외토픽] 발레, 무인트럭 연내 '4천억' 투자…2024년 50대 배치
  • 주원석
  • 승인 2021.07.0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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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발레(Vale)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철광석 광산인 북부지방의 까라자스(CARAJAS) 광산에 무인 자동화 트럭을 금년 내에 10대 투입하는 계획을 확정하고 4000만달러를(450억원) 투자한다고 밝혔다.

무인 자동화 트럭은 1회 적재량이 240톤으로, 컴퓨터 시스템으로 통제되며 GPS, 레이더 및 인공지능을 갖춘, 승무원이 없는 초대형 트럭이다. 위험이 감지되면 작동을 즉시 중지하고, 문제 해결 후 지시에 따라 재가동을 할 수 있다.

발레는 이미 13대의 무인 자동 트럭을 운용하고 있는데, 금년에 10대를 추가하고, 2024년까지 50대로 확대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현재 남부지역 MG주의 브루꾸뚜 광산에서는 100% 무인 자동화트럭으로 조업 중이다. 2016년에 가동을 개시한 이후 지금까지 무인 자동화트럭이 1억 톤의 운송량을 달성했다.

6년간의 조업에서 무인 자동화 트럭의 운행 사고는 없었다. 장착된 장비에는 연속적으로 지형, 사람, 물체 등을 식별할 수 있는 센서가 있어, 계획된 경로 상에 예정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운행을 중지할 수 있는 기술이 접목되어 있다.

브루꾸뚜 광산에서 무인 자동화 트럭이 운행한 거리는 180만 킬로미터에 이른다. 연료 소모량이 일반 유인 트럭에 비해서 11% 절감되며, 그 결과 탄소배출량을 매년 4300톤 감소시켰다. 발레에 따르면, 부루꾸뚜 광산에서는 시간당 운송량도 11% 증가했다.

기존 트럭 운전기사들은 교육훈련을 통해 차량제어센터같은 다른 부서로 전환 배치되었는데, 무인 트럭 도입으로 얻은 가장 중요한 효과는 조업인력의 위험 노출이 감소된 점이라고 발레는 평가하고 있다. 늘 안전을 중시하고 인력 보호에 힘쓰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발레는 야적장의 하역설비도 무인화를 추진, 말레이지아 야적장에서는 이미 완료됐다. 또 브라질 내의 4개 지역에서도 무인화를 진행 중에 있다. 무인자동화 프로그램에 따라 철광석 굴착장비도 11대를 이미 사용하고 있고, 금년 말까지는 21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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