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대우조선해양-SAIPEM, FPSO 계약…2조5500億 규모
[브라질통신] 대우조선해양-SAIPEM, FPSO 계약…2조5500億 규모
  • 주원석
  • 승인 2021.06.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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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브라질 국영석유공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한국 대우조선해양 및 이탈리아 SAIPEM가 참여한 조인트벤처와 2조5500억 규모의 FPSO(P-79 호, 부유식 생산 저장 시설)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AIPEM은 전체 계약의 약 56% 비중을 차지하고, 대우조선해양은 선체(HULL) 부분을 건조하게 된다. 마무리 조립작업 등은 브라질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국산화 공급비율 25%을 충족시켜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설비는 부지오스 (BUZIOS) 심해유전에 투입되는 8번째 시추설비가 된다. 현재 이 유전에는 4기의 FPSO가 조업 중이며, 전체 원유 생산량의 20%를 생산하고 있다. 5호 ~ 7호선은 건조 중이며, 9호선 P-80은 현재 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싱가포르의 KEPPEL 과 현대조선이 P-78호선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조5500억 원 규모이며, 생산량은 하루 원유 18만 배럴과 가스 720만 CBM이며, 저장능력은 원유 200만 배럴이다.

P-79는 하루 생산량 원유 18만 배럴과 가스 720만 CBM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2025년 인도될 예정이다.

부지오스 심해유전은 2010년에 발견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심해유전으로 상당한 저장량, 저위험, 저생산비용으로 알려져 있다. 2030년 경에는 하루 생산량 200만 배럴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오데자네이로 해안에서 약 200 km에 위치한 수심 1600~2100 m에 있는 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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