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中 철강價 저점도달 제기…2개월 첫 상승세 ‘재고감소’
[INSIGHT] 中 철강價 저점도달 제기…2개월 첫 상승세 ‘재고감소’
  • 김종혁
  • 승인 2019.08.19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열연 철근 내수價 일주일 상승세 60위안, 20위안 상승
- 철강수요 성수기 대비 구매재개 및 가격 저점도달 인식
- 유통재고 9주 연속 증가세서 첫 감소로 전환

중국 철강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여름철 비수기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평가다. 철강 내수 가격은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지속했고, 철강 유통 재고는 9주 연속 증가세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특히 철강사들의 손실 확대로 추가 인하여력은 없는 상태여서 현 수준에서 최소 보합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열연 내수 가격은 16일 상해 기준 톤당 3800위안, 철근은 3720위안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60위안, 20위안씩 상승했다. 7월부터 본격적인 하락국면이 시작된 지 6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철강 가격은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수요 측면에서는 철강 가격이 바닥에 도달했는 인식과 함께 구매가 재개되고 있다. 9월 성수기 진입을 대비한 재고확보에 나선 것으로도 풀이된다. 공급 측면에서는 재고증가에 따른 투매가 공존했다는 평가다.

유통재고는 6월 중순 이후 9주 연속 증가세에서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대표 품목인 철근은 16일 기준 918만 톤으로 전주보다 6만 톤 감소했다. 열연은 254만 톤으로 7만 톤 줄었다. 냉연은 7월 중순부터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선재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중국 철강 시장의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선행지표인 고정자산투자(FAI)는 1~7월 34조8800억 위안(4조96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인프라건설은 3.8%, 철도운송과 부동산은 12.7%, 10.6% 각각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견조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철강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전망기관인 피치솔루션은 2020년 인프라투자 등 경기부양책에 따라 철강수요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