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러 일' 고철 잇달아 성약…대량오퍼 가격약세 기운
현대제철 '러 일' 고철 잇달아 성약…대량오퍼 가격약세 기운
  • 김종혁
  • 승인 2021.05.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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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일본 및 러시아산 철스크랩(고철)을 대량으로 확보했다. 오퍼는 비교적 많은 양이 몰렸고, 가격은 이전보다 약세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러시아산 고철을 A3(중량) 기준 CFR 톤당 505달(약 57만 원)에 계약했다. 성약량은 4만 톤에 달했다.

20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 입찰에서는 H2(경량)에 대해 FOB 톤당 4만9000엔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한국 도착도로 하면 55만 원에 이른다.

HS(중량) 비드 가격은 FOB 5만4000엔(한국 도착도 60만 원), 신다찌(생철)는 5만5000엔(한국 도착도 61만 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일본 공급사들의 오퍼량은 15만 톤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성약량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오퍼량을 감안할 때 현대제철은 비교적 많은 양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 가격은 이전보다 약세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단정짓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 세아베스틸 등 판재 특수강 업체들은 고가(高價)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으로 구매에 나서고 있다"면서 "고철, 철근 모두 수급은 타이트한 상황이어서 아직은 하락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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