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제철 조선용 후판價 10만원 인상 성공
포스코 현대제철 조선용 후판價 10만원 인상 성공
  • 김종혁
  • 승인 2021.04.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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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야드에서 선박 건조 모습   (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
조선사 야드에서 선박 건조 모습 (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상반기 조선 '빅3'와 후판 가격 협상에서 가격 인상에 성공했다.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은 폭등한 데다 올해 후판 공급부족, 특히 조선사들의 수주가 크게 늘어난 게 배경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조선사들과 상반기 가격 협상에서 톤당 10만 원 이상 올리는 데 합의했다. 현대제철도 이같은 수준에서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당초 철강업계는 톤당 13만 원 인상을 요구한 데 비해 조선업계는 7만 원 인상을 제안했다.  

지난해 현대제철은 상반기 3만원을 인하하고 하반기에 동결했다. 포스코도 3만원 미만 범위에서 후판 가격을 인하했었다.

조선사들의 수주는 작년 12월부터 눈에 띄게 회복되면서 이번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조선사들은 전세계 발주량인 1024만CGT 중 절반가량인 532만CGT를 수주했다. 이는 전년 동기 실적인 55만CGT의 10배 규모다. 또 2008년 이후 13년 만에 1분기 최대 기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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