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동향] 중국 긴축 우려 완화 그리고 미 인프라 기대-삼성선물
[원자재동향] 중국 긴축 우려 완화 그리고 미 인프라 기대-삼성선물
  • 박성민
  • 승인 2021.03.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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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비철 시장은 중국발 긴축 우려 완화와 미 채권 금리 안정화 영향에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이강 인민은행 총재 발언에 비철 시장도 안도했다. 그는 자국 경제의 레버리지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유동성 공급을 할 여지가 있다고 밝힘에 따라 최근 시장이 우려했던 유동성 공급 감소 가능성을 낮췄다. 현재 중국의 통화공급량(M2)는 10% 수준으로 중국 명목GDP 성장률과 일치한다고 설명했으며 일반적인 범주 내에서 충분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고 시장을 안심시켰다.

이강 총재 발언 이후 시장의 금융 긴축에 대한 경계심이 한층 완화되면서 유동성 공급 지속 기대가 비철 가격을 지지했고 중국 증시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조 규모 인프라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와 더불어 미국채 금리가 반락하면서 안정세를 보인 점도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실어주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에서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미국은 주요 서방국들(캐나다, 영국, DU)과 함께 중국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과 관련해 중국 관료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는데, 중국도 이에 반발해 유럽측 인사 10명과 단체 4곳을 즉각 제재하겠다고 밝혀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아연은 중국 정부의 고전력 산업인 철강 제련업체들에 대한 생산 감축 명령과 중국내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공급 제한 우려가 철강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해 도금 재료인 아연 가격도 강한 지지를 보이며 마감했다.

[에너지] WTI(5월)는 다양한 지정학적 우려에도 사우디가 예멘과 휴전 협정을 제안한 영향에 강보합 수준에 마감했다.

이란이 미국 수도 워싱턴DC 육군기지인 포트 맥네어에 군사공격을 계획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미 국가안보국(NSA)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교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과거 폭탄을 실은 보트 형태의 공격 단행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육군 참모차장 살해 계획에 대한 의혹도 함께 제기되었으며 최근 한 이란 측 인물이 해당 육군 기지에 강을 통해 헤엄쳐 도달한 사실도 함께 확인되었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는 핵합의 복원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대미 협상을 앞두고 기싸움을 계속했다. 미국과 이란 두 나라 모두 대화 없는 무력 시위는 작년 초와 같은 전쟁 직전까지도 갈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신중하게 풀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사우디는 예멘 반군에 대한 보복 공격 직후 예만 반군에게 휴전을 제안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 연합군의 예멘 항구와 공항 봉쇄 중단과 폭격 금지를 요청했다. 미국과 유엔은 사우디의 평화적 제안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며 당사국들간의 원만한 협상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선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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