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강·원료 교역량 증가 '운임 급등'
[핫이슈] 철강·원료 교역량 증가 '운임 급등'
  • 김종혁
  • 승인 2021.02.25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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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및 원료 가격이 하락 조정 전 수준으로 급등하는 가운데 운임까지 크게 오르고 있다. 선박 수배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동부에서 터키로 운송되는 고철 벌크선 운임은 3만 톤 기준으로 연초 23달러에서 32달러까지 상승했다.

대만으로 고철을 수출할 때 사용되는 컨테이너 운임은 한 달 전 1피트당 10달러에서 최근 3월 컨테이너는 40달러까지 치솟았다. 대만으로 수출되는 40피트의 경우 최고 1600달러에 이르는 운임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 국가간 거래 회복 등으로 운임 상승은 물론 컨테이너도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교역량이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호주에서 동남아 일부 국가로 수출할 경우, 20피트 기준 1500달러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 800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2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철광석 펠릿 운임도 일주일 새 5% 가까이 올랐다. 선박브로커사인 SSY에 따르면 인도 동해안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파나막스 노선은 23일 16.15달러를 기록, 전주 대비 4.9% 상승했다.

철강재 운임도 강세다.

중국에서 남미로 철강을 수출하는 경우 35달러 수준이지만, 현재는 최고 55달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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