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결산] 韓 철강수출 7년만 ‘3천만톤’ 붕괴 관측...中 36% 급증
[무역결산] 韓 철강수출 7년만 ‘3천만톤’ 붕괴 관측...中 36% 급증
  • 박성민
  • 승인 2020.12.17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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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수출 1~11월 2648만 톤으로 3.6% 감소
냉연, 아연도, 컬러, 전기, 형강, 봉강 등 주요 품목 줄어
중국 36% 급증...일본 인도 베트남 유럽 북미 줄줄이 감소
11월 238만 톤 2% 감소....아시아 줄고 이외 지역 증가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우리나라 철강 기업들이 코로나19의 피해로 7년 연속 수출 3000만 톤의 기록이 깨질 것으로 관측됐다. 피해가 특히 심했던 4월~5월 100만 톤 가까운 물량이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11월 철강재 수출은 2748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99만 톤) 감소했다. 올해 월 평균 수출이 240만 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2900만 톤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 철강재 수출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월 208만 톤, 5월 199만 톤으로 각각 15.8%, 22.% 급감했다. 줄어든 물량만 96만 톤에 달했다. 이후 8월까지 5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9월과 10월 반등에 성공했지만 11월 다시 감소했다.

판재류의 경우 열연강판은 679만 톤으로 0.3% 늘었다. 중후판은 284만 톤으로 4.1%, 석도강판은 36만 톤으로 4.6% 증가했다. 반면 냉연강판 448만 톤, 아연도강판 365만 톤으로 각각 5.2%, 14.3% 줄었다. 컬러강판은 105만 톤으로 4.4%, 전기강판 51만 톤으로 9.5% 감소했다.

봉형강부문에서는 형강이 111만 톤으로 7.4% 줄었다. 봉강은 50만 톤으로 26.2% 급감했다. 이와 반대로 선재 94만 톤, 철근 6만 톤으로 각각 3.7%, 7.3% 늘었다.

강관은 140만 톤으로 11.1%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는 1776만 톤으로 0.9% 감소했다. 중국이 500만 톤으로 36.0% 급증한 반면 일본, 인도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일본은 289만 톤, 인도 170만 톤으로 각각 20.1%, 39.6% 감소했다. 베트남은 172만 톤으로 1.0% 줄었다.

이 밖에 유럽 6.5%, 북미 14.0%, 중남미 15.8% 급감했다. 물량은 미미했지만 아프리카 85%, 대양주 5.1% 늘었다.

11월 수출은 238만 톤으로 1.9% 감소했다.

판재류는 열연강판 0.2%, 냉연강판 6.8% 아연도강판 10.7%, 중후판 7.5%, 석도강판 12.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컬러강판과 전기강판은 각각 22.5%, 37.6% 증가했다.

봉형강은 형강이 40.1%, 선재 17.5% 급감했다. 철근은 16.0% 줄었다. 봉강은 22.6% 늘었고 강관은 2.7% 증가했다.

지역별로 아시아가 158만 톤으로 4.1% 감소한 가운데 중국 13.0%, 일본 11.6%, 베트남 16.4% 줄었다. 반면 인도는 17.6% 늘었다.

이 외에 북미 9,7%, 중남미 23.0%, 아프리카 444.2% 증가했다. 유럽은 24.1%, 대양주 1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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