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강업계 예산삭감 등 '허리띠 바짝'…판관비 절반이상 감소
[핫토픽] 철강업계 예산삭감 등 '허리띠 바짝'…판관비 절반이상 감소
  • 박성민
  • 승인 2020.12.08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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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곳 판관비 2조2478억, 3.1%(713억 원) 감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 세아베 등 줄줄이 줄어
21곳(53%) 감소..한일 DB메탈 감소율 40% 웃돌아

철강업계가 최악의 실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절반 이상의 기업은 판매관리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를 비롯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의 대기업 들은 작년부터 이어진 시황악화로 올해 대규모 예산 삭감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 피해로 원가절감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다. 실적이 좋지 않았던 한일철강, DB메탈은 40% 넘게 판관비를 줄였다.

국내 주요 철강기업 40곳을 대상으로 1~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를 조사한 결과 개별기준 2조2478억 원으로 조사 됐다. 전년 동기 대비 3.1%(713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조1866억 원으로 14.4%(7조7910억 원) 급감했다.

규모가 큰 포스코는 7835억 원으로 0.2% 소폭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6532억 원으로 8.3% 줄었다.

포스코 현대제철을 포함한 절반 넘은 21곳(53%)의 판관비가 감소했다.

한일철강은 46억 원으로 44.4% 급감해 감소율이 가장 컸다. DB메탈 43.7%, 세아베스틸 16.4%, 금강공업 13.3%, 동국제강 11.7%, 휴스틸 10.1%로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또 삼강엠앤티(9.4%), 세아특수강(9.1%), SIMPAC(8.6%), 동일산업(8.0%), 동국산업(5.7%), 영흥철강·문배철강(3.4%), 환영철강공업(3.3%), TCC스틸(3.1%), 현대종합특수강(2.1%), 현대비앤지스틸(1.2%) 순이었다. 경남스틸과 고려제강은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낮았다.

반면 KG동부제철 등 19곳의 판관비는 증가했다.

KG동부제철은 652억 원으로 16.8% 급증했다. KG동부제철은 올해 3월 동부인천스틸을 흡수 합병하며 규모가 커진 영향이다. 대창스틸은 102억 원으로 무려 81.5% 급증했다.

이어 동양철관 78.1% 한국철강 44.6%, NI스틸 30.2%, 삼현철강 24.7%, 포스코강판 12.4%, 한국선재 11.3%, 세아제강·DSR제강 11.1%, 원일특강 10.4% 순이었다.

또 디씨엠, 대한제강 해원에스티, 세아창원특수강, 하이스틸, 한국특수형강, 동양에스텍, 금강철강도 판관비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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