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아세로미탈, 2050년까지 ‘탄소중립화’ 선언
[해외토픽] 아세로미탈, 2050년까지 ‘탄소중립화’ 선언
  • 정하영
  • 승인 2020.10.0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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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공히 수소환원제철 & CO₂ 저장 기술 개발
친환경 기업, 경쟁에서 보호할 수 있는 법·제도 요구

2019년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철강사인 아세로미탈은 9월 30일 2050년까지 전 세계 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화(Carbon Neutrality)’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제선 공정에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법과 CO₂저장 기술 등의 개발을 서두르겠다는 것으로 대표적인 탄소배출 산업인 철강업계 여타 회사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세로미탈은 2019년에 유럽에서만 2030년까지 CO₂ 배출량을 30% 감소, 2050년에 탄소중립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를 전 세계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또한 구체적인 달성 방법으로 수소환원제철법과 제철 공정에서 발생한 CO₂를 회수하여 땅 속 등에 묻는 탄소포집 및 저장(CCS : Carbon Capture & Storage) 등의 기술을 개발, 적용하기로 했다.

수소환원제철법은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용화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하면 2030년 이후 본격적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2023년에 독일 함부르크 공장에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새로운 DRI(Direct Reduction Iron, 직접환원철)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고위 관계자는 “철강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제철 공정의 탈 탄소화를 선도할 책임이 있다”고 밝히고 환경을 배려하지 않음으로써 값싸게 철강재를 생산하는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친환경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마련과 정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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