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아르셀로미탈, CEO에 아디티야 미탈
[해외토픽] 아르셀로미탈, CEO에 아디티야 미탈
  • 정하영
  • 승인 2021.02.12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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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락시미 미탈 창업자 사임, 이사회 의장은 계속 유지
‘20년 조강생산 7150만톤 20% 매출 25%↓…적자 7억3300만달러
( 출처 = 아르셀로미탈 홈페이지 )

아르셀로미탈은 11일 창업주 락시미 미탈 최고경영책임자(CEO, 70세)의 사임과 장남인 아디티야 미탈(Aditya Mittal, 45세)이 새로운 CEO로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세계 철강업계는 아르셀로 미탈이 CEO 변경 이후 최대 과제로 대두한 탈탄소에 대한 대처와 기존의 M&A(인수합병)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락시미 미탈의 이사회 의장 역할이 계속됨으로써 단기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76년 미탈을 창업한 락시미 미탈은 회장으로 이사회를 계속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아디티야 미탈은 미국에서 금융학을 전공한 후 1997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해 왔으며 주로 아르셀로미탈의 M&A 실무를 맡아왔다. 2018년에 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한편 아르셀로미탈의 2020년 연결 결산은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조강 생산량은 20% 감소한 7150만톤에 그쳐 매출액은 532억7천만달러로 25% 줄어들었다. 최종 손익은 7억33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대비 24억5400만달러 적자보다는 개선됐지만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20년 4분기에는 12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탈은 올해 전 세계 강재 수요가 전년 대비 4.5~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르셀로미탈의 생산 판매량도 증가해 경영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르셀로미탈 2020년 경영실적 요약  ( 출처 = 아르셀로미탈 )
아르셀로미탈 2020년 경영실적 요약 ( 출처 = 아르셀로미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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