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 4월 156억 규모 부동산·채권 가압류 소송
국내 최대 철강 물류기업인 유성티엔에스(유성TNS)가 대형 상사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소송금액은 300억 원 이상의 대규모로, 패소할 경우 유동성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화와 현대글로비스가 유선TNS 등을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한 금액은 총 356억 원으로 확인됐다.
한화는 올해 2월 유성TNS와 동화실업, 부성국제로직스를 상대로 방해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금액은 약 221억 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유성TNS을 상대로 2월과 4월에 총 156억 규모 부동산·채권 가압류 소송을 제기했다.
유성TNS가 이번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충격은 크다. 손해배상 청구금액은 유성TNS의 자기자본 대비 17.4% 수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인 347억 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56억 원, 이익률은 1.6%로 수익성은 낮은 편이다. 이익 규모도 작을 뿐더러 전년 대비 25%나 급감한 상태다. 매출은 3581억 원으로 8.9% 감소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화의 경우 유성TNS에 대해 철강재를 화주 동의 없이 반출한 것을 문제 삼았다.
아울러 한화 관계자가 유성TNS, 동화실업의 보관 창고에 출입하는 것을 놓고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해달라는 요청도 넣었다. 화주로서 철강재 보관 여부 및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또 보관 중인 철강재를 반출하는 것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유성TNS가 과거 미르사태에서 촉발된 무단방출 철강재가 최소 6만 톤을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르철강은 지난 2월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채권자는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 100여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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