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美 고로 가동중단 잇달아…철강 가동률 80% 아래로
[해외토픽] 美 고로 가동중단 잇달아…철강 가동률 80% 아래로
  • 김종혁
  • 승인 2020.03.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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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의 미국 인디애나주 하버제철소 전경
아르셀로미탈의 미국 인디애나주 하버제철소 전경

미국 고로 설비들이 잇달아 가동 중단 사태를 맞고 있다. 최대 고로사인 US스틸은 주력인 게리(GARY) 제철소의 4고로 가동을 4월부터 48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르셀로미탈은 미국과 캐나다의 고로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완성차 기업들이 업체에 따라 4월 말까지 공장 운영을 멈춘 영향이다. 수요 감소가 장기화 될 것을 예상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아셀로미탈은 미국 인디애나주 하버제철소와 캐나다의 온타리오제철소 휴지에 들어간다. 생산능력은 연산 500만 톤, 350만 톤씩이다.

이외 다른 철강사들의 크고 작은 가동중단, 감산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미국 철강사들의 가동률은 80%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철강협회(AIS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철강 가동률은 79.4%를 기록했다. 8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가 산업을 위축시킨 탓이다.

유럽에서는 앞서 감산 움직임이 확산됐다. 아르셀로미탈이 유럽 감산을 지난주 발표한 데 이어 푀스트알퓌네는 주력인 린츠제철소의 소형 고로 1기를 휴지하기로 했다. 현재 연산 300만 톤의 고로 1기와 85만 톤의 소형 고로 2기가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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