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철의 철강 이야기] 주목받고 있는 ‘H₂ 그린스틸’ 비즈니스 보폭 확장
[나병철의 철강 이야기] 주목받고 있는 ‘H₂ 그린스틸’ 비즈니스 보폭 확장
  • 나병철
  • 승인 2024.06.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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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철 스틸투모로우 전문위원 (전 포스리 철강산업연구센터장)
나병철 스틸투모로우 전문위원 (전 포스리 철강산업연구센터장)

스웨덴의 스타트업 기업인 ‘H₂ GreenSteel(H₂ GS)’은 녹색 수소를 사용하여 철강산업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2020년에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보덴 지역에 우선 1단계로 2026년에 250만톤 규모의 녹색 수소를 사용하는 그린 제철소를 가동하고 최종적으로는 2030년 연산 500만톤 규모로 완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과연 이 회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전 세계 철강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는데, 최근 ‘H₂ GS’은 “관련 프로젝트를 착착 진행시키고 있고, 몇 가지의 장애 요인도 해결하였을 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차원으로 관련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 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여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 ‘H₂ GS’은 그동안의 장애 요인이었던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65억 유로 규모의 투자 자금 확보에 성공하였고, 자기자본 조달액을 3억 유로 규모로 늘렸는데 새로운 주주에는 Microsoft Climate Innovation Fund, Mubea 및 Siemens Financial Services가 포함되었다. 또한 기존 주주인 IMAS 재단과 저스트 클라이밋(Just Climate)도 동사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자원 회사인 호주 리오틴토 및 브라질 발레와 직접환원철용 철광석 펠릿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일본 고베제강의 미국 자회사인 MIDREX와 고로 분야 엔지니어링 회사인 폴워스(Paul Wurth SA)사의 컨소시엄으로부터 MIDREX H2™ 직접 환원철 플랜트를 발주,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향후 글로벌 진출을 통해서 전 세계에 새로운 그린 제철소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였다.

이미 글로벌 진출 대상 지역에 대한 검토를 통해서 4개의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2년 동안의 심층 검토를 통해서 완벽한 위치를 찾아왔으며 허가 단계에 거의 진입 중”이라고 사업 담당 부사장인 Kajsa Ryttberg-Walgren가 발표하였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내용의 발표는 제한되었지만 타당성 검토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로는 퀘벡(캐나다), 텍사스(미국), 브라질 및 포르투갈 지역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그린 제철소 가동에 필수적인 수소의 안정적인 조달 문제에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는 연간 10만톤 규모의 수소를 조달하여 직접환원철(DRI) 제조에 사용할 예정인데, 750MW 규모에 달하는 전기분해 관련 설비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린데가 현장에 건설하고 그린 수소를 장기 공급하기로 양사 간에 계약이 체결되었다.

또한 린데는 약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현장에 공기 분리 장치(ASU)도 건설, 소유, 관리하면서 산소, 질소 및 아르곤도 ‘H₂ GS’의 통합 시설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장에 HIPURE™ 라는 압력 스윙 흡착 장치에 대한 엔지니어링 및 조달 계약도 체결하여 직접 환원제철의 상단부 가스에서 수소를 효과적으로 포집 및 정제하여 수소 손실을 줄이고 철강 생산의 전반적인 효율성도 향상시키기로 하였다.

이상과 같이 ‘H₂ GS’은 여러 가지 장애 요인들을 해결하면서 자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관련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러 글로벌 메이저 철강회사들도 각자의 방식을 통해서 친환경 제철소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데 각국 및 각 철강회사가 처한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향후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지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H₂ GS’의 방식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보여 동사의 움직임을 지속 주시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장단점들을 취사선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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