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철련, 전력비 연간 3천억엔↑…고베, 저탄소강재 선박 채용
[지금 일본은] 철련, 전력비 연간 3천억엔↑…고베, 저탄소강재 선박 채용
  • 정하영
  • 승인 2023.02.28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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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련, 전력비 연 3천억엔↑‧임금협상 매년 검토
일본제철, 일철물산 TOB 자회사화 3월로 연기
UACJ‧일본경금속, Al박 자회사 통합 시기 미정
고베제강 저탄소 강재, 세계 최초 선박에 채용

제목 : 철련, 전력비 연 3천억엔↑‧임금협상 매년 검토

일본철강연맹 기타노 요시히사 회장(JFE스틸 사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전력비 폭등으로 철강업계 전체적으로 연간 3천억엔(약 2조9천억원)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상 기간은 2021년 10~12월과 2022년 10~12월 전력 가격 차이를 1년 부담액으로 단순 환순한 결과로, 전력비 상승 분의 강재 가격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격년으로 협상하는 철강 대기업들의 춘계 노사협상 방식에 대해 매년 협상으로 전환하는 검토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도 철강 대기업들은 협상의 효율화 등을 위해 2년치 임금 개선을 격년으로 협상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며 급속한 물가 변동을 반영하기 위해 매년 협상 등에 대한 변화 요구가 노사 모두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목 : 일본제철, 일철물산 TOB 자회사화 3월로 연기

일본제철은 27일 일철물산에 대한 TOB(주식공개매입) 일정을 애초 2월 하순에서 3월 중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일부 국가에서 공정거래법(경쟁법)에 근거한 승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지난 12월 약 1370억엔(약 1조3280억원)을 투자해 일철물산 주식을 TOB해 자회사화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매입 가격은 주당 9300엔으로 TOB 후 일철물산은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철강 전문상사를 독립적으로 운용해 왔으나 최근 국내 철강수요 축소 등으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영업력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19.93%를 보유한 2대 주주인 미츠이물산은 TOB에 참가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어 최종 일본제철의 지분율은 약 80%가 될 전망이다.
 

제목 : UACJ‧일본경금속, Al박 자회사 통합 시기 미정

UACJ와 일본경금속홀딩스는 27일 양사의 알루미늄(Al)박 자회사 통합 시기를 확정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4월 1일 통합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독점금지법에 근거한 업무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영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영통합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

양사는 2022년 8월 UACJ 자회사 UACJ제박과 일본경금속홀딩의 자회사 토요알루미늄을 통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통합 회사는 산업혁신투자기구(JIC)그룹이 8% 출자하고 나머지 20%를 UACJ가 보유키로 한 바 있다. 알루미늄박 제품은 리튬이온전지 등에 사용한다.
 

제목 : 고베제강 저탄소 강재, 세계 최초 선박에 채용

고베제강은 27일 2022년에 일본 최초로 상품화한 저탄소 강재 ‘고베너블스틸(Kobenable Steel)’이 세계 최초로 선박에 채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적용 선박은 이마바리조선이 건조한 18만톤급 벌크선으로 구체적 제품은 할당매스균형 방식으로 탄소 발생량을 100% 삭감한 ‘고베너블스틸 프리미어(Kobenable Steel Premier)’다.

고베제강은 SDGS(지속가능 개발목표)를 위한 대처로 ‘친환경 선박 개발’, ‘친환경 제품 제조’를 목표로 탄소중립 실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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