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4일 일본 공급사를 대상으로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퍼 마감은 오후 2시까지, 비드는 5일에 제시할 예정이다. 결제는 T/T 조건이며, 입찰 대상은 신다찌(생철), HS(중량), H2(경량), H1&2, 슈레디드가 모두 포함된다.
이번 입찰은 해외 고철 가격이 변곡점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된다. 결과에 따라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국내 시장은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 다만, 현대제철이나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영남권 철근 메이커들은 재고 확보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철근 형강 업황 호조로 전기로 가동률은 최소 이달까지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8월 말경 입찰 이후 약 1개월 만인 9월22일 입찰을 실시했다. 이번 계약은 약 일주일 만에 추진되는 것으로, 주기는 이전보다 빨라졌다.
일본산 오퍼 가격은 H2(경량) 기준 FOB 톤당 4만8000엔에서 5만 엔까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 하락기조가 강했지만, 최근 2주간 터키발 반등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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