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 고철 비드 '1천엔' 낮춰…경량 53만 원
현대제철 日 고철 비드 '1천엔' 낮춰…경량 53만 원
  • 김종혁
  • 승인 2022.09.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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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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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에서 비드 가격을 이전보다 약 1000엔가량 낮췄다. 하락 신호로 보는 시각과 강세가 유지될 것이란 의견이 함께 나온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2일 H2(경량)에 대해 FOB 톤당 4만8500엔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8월 마지막주 입찰에서 제시한 4만9800엔보다 1300엔 낮고, 최근 시세인 5만 엔과 비교하면 1000엔 떨어졌다. 동경제철의 내수 구매 가격은 대부분 공장에서 5만1000엔으로 높다. 

HS(중량)은 FOB 톤당 5만4000엔으로 하락 폭은 비슷하다. 이 외에 H1&2 등급은 4만9000엔, ,H1은 4만9500엔이었다. 

한국 도착도 기준 원화로 환산하면 H2는 약 53만 원, HS는 57만 원을 조금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전기로 제강사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시장에서는 고점 인식이 나타나면서 조정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하락 폭은 제한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의견도 함께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고철 시황은 주요 지역에 따라 온도 차이가 크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가장 강세로 볼 수 있는데, 러시아가 A3(중량) 기준 400달러 이하에 수출을 지양하는 데다 미국도 급락 이후 횡보세로 나타나고 있는 등 수요 공급사 간 이견 차이가 있다.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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