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국산 철근 100만 원 붕괴…폭우여파 추가하락 관측
[초점] 국산 철근 100만 원 붕괴…폭우여파 추가하락 관측
  • 김종혁
  • 승인 2022.08.10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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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직송 98만 원 작년 5월래 최저 기록
대리점 100만 원…중국산 91~94만 원 형성
폭우로 '출하제한' 재고 증가 추가하락 관측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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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철근 가격은 이번주 100만 원 선이 붕괴됐다. 90만 원대로 떨어진 것은 작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수도권를 강타한 폭우로 인해 출하는 중단된 상태로, 앞으로  재고증가에 따른 추가 하락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국산 철근 가격은 제강사 직송 기준 SD400, 10.0mm 제품이 톤당 98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만 원 하락한 것으로, 한 주 앞서 8만 원 떨어졌다. 현대제철 등 전기로 제강사들이 이달 15만7000원 인하한 이후 2주 연속 하락세다. 대리점 매장 판매 가격은 톤당 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가격은 91만 원으로 하락폭은 2만 원으로 같다. 사이즈별 가격은 삼원화된 채로 유지됐다. 10.0mm 제품은 91만 원, 13.0~22.0mm는 92만 원, 16.0~19.0mm는 94만 원이다. 

수입산 재고는 5주 연속 감소했다. 8일 기준 인천항의 수입 철근 재고는 17만500톤(이호 7만1500톤 JJ 7만1000톤 인천 2만8000톤)으로 전주보다 3000톤 줄었다. 중국의 수출 오퍼는 6월 이후 다시 중단된 상태다. 당시 용강강철은 10.0mm 기준 CFR 톤당 685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90달러로 평가된다. 

앞으로 가격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수도권 지역 출하량은 제한되고 있고, 건설 현장도 가동이 어렵다"면서 "속단하기 어렵지만 출하 지연에 따라 재고가 늘어나면서 가격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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