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中 본계강철 한국향 오퍼재개 '5개월만'…日 동경제철도 '노크'
[핫토픽] 中 본계강철 한국향 오퍼재개 '5개월만'…日 동경제철도 '노크'
  • 김종혁
  • 승인 2022.08.11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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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계강철 열연코일 FOB 615달러 오퍼
시세와 큰 차이 없어 '내수 회복 회의적'
제철소 잇단 재가동 '공급과잉' 관측도
臺샹첸 日동경제철 낮은 가격대 오퍼
이번 오퍼를 한화로 환산하면 평균 80만 원 초반대다. 국내 열연 거래 가격은 포스코산 수입 대응재 기준 톤당 97만 원으로 격차가 크다. 지난 5월 135만 원에 장기적인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오퍼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여서 수입산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오퍼를 한화로 환산하면 평균 80만 원 초반대다. 국내 열연 거래 가격은 포스코산 수입 대응재 기준 톤당 97만 원으로 격차가 크다. 지난 5월 135만 원에 장기적인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오퍼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여서 수입산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본계강철이 약 5개월 만에 한국 오퍼 시장에 등장했다.  대만 샹첸강철은 이전보다 낮은 수준에 오퍼를 던진 가운데 일본 동경제철은 최근 오퍼 중 최저가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본계강철은 10월 선적분 열연코일(HRC) 오퍼 가격은 FOB 톤당 615달러로 제시했다. 냉연코일(CRC)은 680달러, 아연도강판(GI)은 760달러에 각각 오퍼했다. 

이는 올해 3월 오퍼를 마지막으로 약 5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현재 시세와는 큰 차이가 없다. 본계강철의 등장에 대해 업계에서는 중국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가 나온다.

가격은 예상보다 낮다는 평가와 함께 실제 수요 개선은 불투명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또 제철소들이 설비보수 이후 재가동에 나서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요 개선을 제한적인 데 비해 공급 증가가 더 클 것이란 예측이다. 

수입업체들이 계약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특히 열연 제품의 경우 대만과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오퍼를 내고 있다.

대만 샹첸강철의 최근 오퍼 가격은 CFR 톤당 630달러, 중홍강철은 625달러로 제시하는 등 혼조세다. 일본 동경제철은 가장 낮은 615달러에 오퍼했다.

이달 중국과 대만, 일본에서 잇달아 오퍼가 제시되는 것은 주력 시장인 동남아 지역이 부진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아시아에서 사실상 최고가 지역에 속한다"면서 "중국에서 실제 수요가 살아날지는 아직 불투명하고, 대만 일본 역시 동남아 수요 부재로 한국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료 시장이 우선 안정돼야 철강재도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아시아권 국가들은 불안정한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며, 8월 하순이나 9월이 돼야 방향성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오퍼를 한화로 환산하면 평균 80만 원 초반대다. 국내 열연 거래 가격은 포스코산 수입 대응재 기준 톤당 97만 원으로 격차가 크다. 중국산은 93~95만 원에 거래된다.  지난 5월 135만 원에 장기적인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오퍼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수입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으로 국내 시장은 여전히 수입산 공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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