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소기업 친환경·스마트화 기술 혁신 성장을 위해 올해 140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중소기업과 '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천시열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과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석영철 KIAT 원장,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술나눔은 산업부 주관으로 공공연구소, 대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료 개방하는 상생협력 사업으로, 포스코는 지난 2017년부터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친환경 분야 112건, 스마트화 분야 476건 총 588건의 특허를 공개하고,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특허 공개에는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올해는 '이산화탄소 회수장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 등 140건의 특허를 88개 중소기업에 양도하고, 기술지도 및 컨설팅을 포함한 후속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천시열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은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을 위해 한 발자국 더 내딛는 기회가 되고, 친환경 강소기업 육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241개 기업에 564건의 특허를 이전했다.
이중 지난해 연료전지 특허를 이전 받은 에프씨아이는 올해 해당 기술을 활용해 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외 12개 회사도 2022년 이후 벨트 컨베이어, IT 서비스 플랫폼 등의 시장 진입을 목표로 적극적인 R&D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