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2주 먼저 발표…원자재 약세로 수요가 수용 불투명
일본 최대 철근 생산업체인 오사카의 교에이(共英)제강이 12일 10월 철근 판매가격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가격 동결은 6개월 연속이다.
주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철근 시황도 약세지만 가을 이후 수요 회복을 예상해 가격 유지를 목표로 판매가격 동결을 평소보다 앞당겨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원료 및 부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어 이번 원자재 가격 하락 국면에서 유통(상사)이나 수요가(건설사)들의 수용 여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주원료인 고철은 해외 수요 감소로 하락 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부자재인 흑연 전극봉과 합금철 가격은 주춤하고 있다. 현재 철근 수요 역시 침체해 공영제강의 5~8월 수주량은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공영제강의 일본 내 철근 시장 점유율은 약 20%로 최대 업체다. 이번 가격 발표는 평소보다 약 2주 앞선 것으로 수요가의 가격 인하 움직임을 견제하는 의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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