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고로사인 일본제철은 2월부터 철강 공급 가격을 톤당 1만5000엔(한화 약 16만 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은 판매점, 리롤러, 강관 등 전 수요가들을 대상으로 했다.
품목도 열연, 냉연, 도금, 산세 등을 모두 인상했다.
일본제철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 원가상승 등을 이번 인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진 개선 및 일본 내 시황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해외 가격은 열연 수출을 기준으로 최고 800달러에 이르고 있다는 게 일본제철 측 설명이다. 앞으로 그룹 계열사들의 2차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 포스코 현대제철은 작년 12월부터 1월까지 2개월에 걸쳐 비슷한 폭을 인상했다.
일본제철은 철강 가격에 대해 당분간 전 세계적인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철광석은 물론 철스크랩(고철), 합금철 등 부원료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실적 개선을 위해 가격 인상에는 불퇴전의 의지로 협상하고, 원료 가격 변동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 등의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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