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88차 회의] 글로벌 초과 생산능력 2020년 7억톤 확대 '과잉심각'
[OECD 88차 회의] 글로벌 초과 생산능력 2020년 7억톤 확대 '과잉심각'
  • 정하영
  • 승인 2020.10.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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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철강위, 코로나19 철강시황 악화 심각 우려
초과 생산능력 감축 글로벌철강포럼 활동 강화 시사
세계 철강생산능력 추이 ( 출처 = OECD철강위 88차 회의 자료 )
세계 철강생산능력 추이 ( 출처 = OECD철강위 88차 회의 자료 )

올해 전 세계 철강 생산능력(조강 기준)이 24억5580만톤으로 증가하면서 5년 만에 생산능력과 생산량 격차가 커져 모두 7억톤까지 확대될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지난 9월 24~29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 88차 OECD철강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철강 시황 악화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철강 생산과 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공급과잉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의 어려운 시황이 철강산업계에 심각한 일자리 감소를 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의 분석전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조강능력은 전년 대비 4180만톤 늘어난 24억5580만톤까지 증가함으로써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유지해온 생산능력과 생산량 격차 축소가 올해는 반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생산능력은 증가한 반면 코로나19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중동과 아시아에서 가동될 예정인 새로운 설비능력들이 초과 용량을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OECD철강위는 이번 가상 회의에서 비효율적인 생산업체의 퇴출 촉진과 공장 폐쇄로 피해를 입을 근로자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는 등 추가 생산능력 감축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코로나19 수요 감소로 인한 세계적 수급 불균형을 더욱 강화시킬 위험이 있다며 철강 초과 생산능력과 관련한 철강글로벌포럼(GFSEC : Global Forum on Steel Excess Capacity)의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ECD 세계 지역별 철강 생산능력 및 증가 전망 ( 출처 = OECD철강위원회 88차 회의 자료 )
OECD 세계 지역별 철강 생산능력 및 증가 전망 ( 출처 = OECD철강위원회 88차 회의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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