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진단] 상승동력 '부재' 터키반등 한철 생산재개 '이슈주목'
[고철진단] 상승동력 '부재' 터키반등 한철 생산재개 '이슈주목'
  • 김종혁
  • 승인 2019.07.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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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상승전환 HMS No.1&2 280~285달러 280달러 붕괴 일주일만에 회복
- 근거리 일본 급락세 국내 하락장에 ‘불’…동경제철은 6월 7차례 인하
- 한국철강 수요증가 중량부족 재고방출후 물동량감소 등 저점도달 의견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지표가 되는 터키의 수입 가격이 반등했다. 글로벌 지표인 미국 대형모선 가격은 동부지역 수출 가격이 우선 반등하고, 아시아 수출중심인 서부지역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7월 중 인상시도가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근거리 일본은 동경제철의 연이은 인하(6월 7차례)로 인해 국내 하락장에 불을 붙이고 있다.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과 함께 미국 상황에 따라 7월 중 반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를 보면 당장 한국철강이 이달 창원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고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고철업체들이 2주간 재고를 대방출한 이후 물동량이 감소할 것이란 예측은 점차 바닥에 도달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당장 상승으로 반전시킬 동력은 약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대한제강 등 철근메이커들이 비교적 많은 재고를 보유했고, 아시아 시장을 견인하는 일본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하지만 국내 시장(고철업체)의 재고방출이 상당기간 대량으로 이뤄졌고, 미국 대형모선 공급사들은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7월 중 상승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도 제기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비롯한 대한제강 YK스틸 등 주요 제강사들이 이달 중순 이후 구매 가격을 연이어 인하했다. 지난달 29일까지 인하가 계속됐다. 약 2주간 시장에서의 재고방출이 이뤄졌다. 제강사들의 입고량도 적정 수준을 넘었다.

근거리 일본의 급락세는 국내 하락장에 불을 붙이고 있다. 동경제철은 6월 7차례나 구매 가격을 인하했다. 한국의 H2 수입 가격은 FOB 톤당 2만8000엔(현대제철 계약기준)까지 떨어졌다. 최저 2만5000엔까지 하락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현재로서는 상승할 가능성이 낮게 점쳐진다. 다만 터키의 반등, 한국철강의 공장 가동재개는 조만간 저점을 다질 요인으로 지목된다.

터키는 지난주 상승으로 전환됐다. 미국 대형모선 HMS No.1&2(80:20) 수입 가격은 CFR 톤당 280~285달러다. 심리적 지지선인 280달러가 붕괴된 이후 일주일만에 반등했다. 미국 공급사들은 추가로 인상할 예정이다. 아시아 수출지역인 미국 서부는 추가 하락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국내는 한국철강이 창원공장 가동을 재개하면서 고철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국내 중량 등급은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시장도 2주간의 재고방출이 이뤄진 상태여서 물동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터키발 상승과 미국 대형 공급사들의 인상시도, 국내 고철수요 증가 등이 추후 상승요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7월 중 바닥을 다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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