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전기로열연 6월부 가동중단 '노조와 협의추진'
현대제철, 전기로열연 6월부 가동중단 '노조와 협의추진'
  • 박성민
  • 승인 2020.06.0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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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6월부로 당진제철소의 전기로 열연공장(박판열연)의 가동을 중단했다. 2005년 5월 박판 열연의 상업생산을 개시한 지 꼬박 15년 만이다.

내외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원가부담과 현재 수주상황을 고려, 일시적인 가동중단에 들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 부족으로 전기로 열연 생산을 줄이는 것으로 시장에 대응했지만, 6월 수주는 더 어려워지면서 일시 가동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단 결정 이후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가동중단이 장기화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노조와의 협의는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실제 현대제철은 1일 이와 관련한 내용을 노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생산 및 설비 운용 등에 대해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의 박판 열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주 물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6월 수주 물량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30%의 감산이 실시돼 왔다.

전기로 열연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100만 톤 규모로, 월 평균 9만 톤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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