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고로사인 US스틸이 고로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유럽 철강사들이 감산을 결정한 이후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
US스틸은 주력제철소인 게리(GARY) 제철소의 4고로를 4월부터 48일 동안 휴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로는 한번 가동을 중단하면 재가동에 들어가기까지 막대한 비용이 든다. 이번 결정이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되는 이유다.
실제 미국 현지 현대차 공장을 비롯해 GM 등 굴지의 기업들이 지난주 가동 중단을 선언했다.
브라질에서도 감산이 실시된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이번주부터 길게는 4월 말까지 일제히 가동을 중단한다. 대표 철강사인 우지미나스는 향후 수개월 판매가 줄어들 것을 예상, 감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럽은 앞서 감산에 들어갔다. 아르셀로미탈이 감산을 시작했고, 타타스틸 유럽도 생산 조절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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