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의 특수관계가 해소됐다고 19일 공시했다.
15명에 달하는 영풍 측 관계자들이 공식적으로 분리되면서 최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자들의 주식 보유비율은 15.65%(323만9131주)까지 축소됐다. 이는 종전 대비 33.13%p 하락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특수관계 해소로 최 회장이 MBK 측의 공개매수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의 특수관계인은 공개매수 기간 동안 해당 주식을 매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영풍은 MBK과 손잡고 2조 원을 웃도는 공개매수를 발표하는 등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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