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여름철 조정에서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국내 영향이 큰 일본산은 중량 기준 50만 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지표인 미국 대형모선은 HMS No.1&2(80:20) 기준 CFR 370달러대를 회복할 것이란 관측이다.
2일 무역업계의 철스크랩 수출입 동향을 조사한 결과 미국 서부지역발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베트남향 CFR 톤당 375~380달러다. 실제 거래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약 가능한 가격도 360달러로 평가된다.
미국 내수 가격은 8월 중순 이후 철강사들의 인상으로 반등을 기록했다. 해외 수요는 부진에서 튀르키예가 구매에 나서면서 반등에 힘을 싣고 있다. 유럽산 HMS No.1&2(80:20) 계약 가격은 363.5달러로, 미국산을 통상의 격차를 감안할 때 370달러 회복이 유력하다.
아시아 시장도 일본산과 미국 컨테이너가 큰 폭으로 조정된 이후로는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특히 중국이 튀르키예에 저가 빌릿 수출을 중단하고, 가격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기계약 선적은 지연되고, 저가 물량은 취소될 것이란 소문이 무역업계에 확산됐다.
진위 여부과 별개로 대만이 관망에서 구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반등 가능성을 높인다.
미국 컨테이너(40피트) 오퍼는 베트남향 330달러, 대만향 325달러에 나왔다. 대만 철강사들은 인하 압력보다 현 수준에서 매입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를 기준으로 공급사들은 추가적인 인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철스크랩 대신 빌릿을 구매했던 대만과 튀르키예가 구매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일본산은 큰 폭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에 있다. 최근 반등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9월 성수기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HS(중량) 오퍼 가격은 베트남향 373~380달러를 기록했다. 한화 기준 평균 50만4000원이다. H2(경량)은 350달러(46만9000원), H1&2(50:50)은 대만향으로 345달러(46만2000원)에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