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글로벌 '꺾이지 않는 장세'…국내 5월 점진적 회복
[고철트랙] 글로벌 '꺾이지 않는 장세'…국내 5월 점진적 회복
  • 김종혁
  • 승인 2024.04.29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장기간 하락세에서 점진적 회복을 나타낼 가능성에 주목된다. 상승동력은 약하다는 게 중론이다. 고로와 전기로 모두 생산이 저조하다. 철스크랩 업계의 공급력도 계속 약해지고 있다. 자금 여력은 약화되고, 손실이 뻔한 실정에서 매입 활동은 활발할 수 없다. 해외와의 큰 격차도 공급력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다. 철강업계의 구매가 부실하다보니 남는 물량을 고가(高價) 지역으로 수출된다. 올해도 월 평균 3만 톤이 해외로 나간다. 해외 시세는 국내 대비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등락폭도 크지 않다. 주요 지역 및 국가에서는 전쟁과 정치적 이슈로 인해 시장이 혼탁하다. 경기도 불안정하다. 여러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지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양대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첫 조치로 수출을 제한하는 기조다. 가격을 높게 유지하는 것도 내수에서 철스크랩 활용도를 높이는 차원이다.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추세적으로 점진적 회복 가능성을 가늠할 단계다. 올해 하락을 부추긴 부정적 요인들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 ▲수요와 공급의 동반 감소 ▲해외 공급의 제한 및 높은 가격 등은 5월 장세를 뒤바꿀 요인으로 지목된다. 

글로벌 시세는 여러 부정적 요인 속에서도 강세 기조로 나타나고 있다. 

무역업계의 최근 일주일간 철스크랩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핵심 지표인 미국 철스크랩 오퍼 가격은 대형모선 HMS No.1&2(80:20) 기준 베트남향 CFR 톤당 400~405달러로 나타났다. 비드 가격은 380~385달러로 수요, 공급 간 이견 차이가 크다. 하락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태에서 대량의 계약에 나서는 데는 부담이 따른다. 

컨테이너는 여전히 거래의 중심이다. 동일 등급에서 가격이 낮고, 소량이어서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오퍼는 미국산 오퍼는 대만향 360~365달러로 나타났다. 한화 기준 평균 50만 원이다. 국내 전기로 제강업계의 경량 등급 구매 가격은 37~38만 원으로 매우 큰 격차다. 대만에서 성약 가격은 358달러(49만4000원)로, 이 역시 10만 원의 큰 격차를 드러냈다.

일본산은 전세계 최고가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산 시세를 지지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HS(중량) 오퍼 가격은 대만과 베트남에서 390~400달러다. 한화 기준 평균 54만5000원이다. H2(경량)는 베트남향 375~380달러(52만1000원)의 고가로 형성된다. 

글로벌 철스크랩 시장에서 한국산 수입에 대한 관심은 높다. 인도와 동남아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도 구매의사를 내비치는 업체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현재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중량A 42만 원 내외, 경량A는 37~38만 원으로 파악된다. 해외 판로가 갈수록 확대되고 견고해지고 있다. 철강사들의 국내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글로벌 최대 수입국인 튀르키예의 미국 HMS No.1&2(80:20) 수입 가격은 CFR 톤당 386달러로 전주보다 2달러가량 상승했다. 일본 현지 H2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만1000~1500엔으로 200~300엔 낮아졌다.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