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글로벌 철스크랩 강보합 '환율 변수'…국내 단기전망 '안정'
[초점] 글로벌 철스크랩 강보합 '환율 변수'…국내 단기전망 '안정'
  • 김종혁
  • 승인 2024.04.2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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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는 라마단 종료 후 신규계약 잇달아
美 대형모선 HMS 1&2 386달러 2달러 상승
인도 파키스탄 수요 증가 '강보합' 장세 견인
대만 컨테이너 수입가 하락 '달러강세' 영향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격은 2개월간 인하가 지속되면서 해외와 큰 격차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과거 추세적으로 볼 때 안정 혹은 소폭의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강보합 장세로,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실제 수입 가격은 이전보다 하락했다. 원가 측면에서는 국내가 해외를 여전히 큰 차이로 밑돌고 있다. 전기로 제강업계를 비롯한 고로 특수강 메이커들은 앞으로도 국내 구매에 집중할 전망이다. 

철스크랩 최대 수입국인 튀르키예는 라마단 종료 이후 최근 약 일주일 사이 신규 계약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가격은 이전보다 높아졌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약 가격은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386달러다. 또 다른 거래에서 HMS No.1&2(95:5) 등급은 394달러, 보너스(중량) 등급은 404달러에 계약됐다.  

업계 관계자는 "튀르키예 제품 수요와 가격은 아직 약세지만, 라마단 이후 구매를 재개하면서 가격은 안정적"이라며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도 재고를 보충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기간 강보합 장세에 무게가 실린 것이다. 

빌릿 가격이 높아지면서 철스크랩도 지지를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빌릿 가격은 중국과 동남아향 CFR 톤당 5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4월 전후 505~515달러에서 20달러 이상 상승했다. 빌릿으로 몰렸던 수요는 다시 철스크랩으로 이동하고 있다.

향후 가격이 오를지는 불투명하다.

미국 내수 가격은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추후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다. 고급 스크랩 가격은 강보합을 유지하는 한편 다른 등급에도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실제 수입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확인된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대만에서 컨테이너(40피트)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357~358달러에 계약됐다.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수입업체들은 지지부진한 업황에 환율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신규 계약에 소극적이다. 

국내외 격차는 큰 상태로 유지될 전망이다. 

철강업체들이 구매 가격을 계속 인하하고 있다. 단, 단기간 소폭의 상승 혹은 안정세로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격은 2개월간 인하가 지속되면서 해외와 큰 격차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내 물동량은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과거 추세적으로 볼 때 안정 혹은 소폭의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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