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기강판 생산은 최초, 고급 전기강판 수요 증가 대응
JFE스틸은 JSW스틸과 공동으로 인도에 변압기 등에 사용하는 방향성전기강판(GO) 제조판매 회사를 설립한다고 22일 발표했다.
JFE스틸이 지분 일부를 보유한 인도 철강 대기업 JSW스틸과 각각 50%씩 출자하여 성장 시장인 인도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며 JFE 해외 전기강판 제조는 처음이다.
합작사는 JSW의 주력 제철소인 비자야나가르 제철소가 소재한 인도 카르나타카주 베라리지구에 설립할 예정이며 소재인 열연강판은 비자야나가르제철소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인도 최초의 방향성전기강판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JFE스틸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고급 방향성전기강판을 제조해 그린 송배전 인프라 정비를 통해 인도 경제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향후 신속하게 본 계약을 추진하고 정부의 인가를 얻는 대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설비 건설에 착수함으로써 2027년 완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장하는 인도의 방향성 전기강판 시장에 맞춰 순차적으로 생산체제 확충도 감안하고 있다.
고급 전기강판의 수요는 자동차의 EV화,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재생가능 에너지 도입 확대에 따라 세계적으로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JFE스틸은 앞으로 국내외 제조체제 강화를 계속하고 세계 정상급 제조 실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동시에 CO₂ 배출량 삭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제품의 공급을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강판은 철(Fe)에 규소(Si), 알루미늄(Al) 등을 첨가한 것으로 고자속밀도, 저철손이라는 뛰어난 자기적 특성을 갖고 있는 철강 소재다.
전 방향으로 평균적인 자기특성을 가져 모터 등의 철심 재료로 이용하는 무방향성전기강판(NO)과 일정 방향(압연 방향)으로 매우 뛰어난 자기특성을 가져 변압기 등의 철심 재료로 이용하는 방향성전기강판(GO) 2가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