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W스틸 미국법인(JSW Steel USA)이 친환경 슬래브 생산을 위해 설비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JSW스틸은 2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National Harbor)에서 개최된 '2023 Select USA Investment Summit'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JSW스틸은 오하이오주 소재 밍고정션(Mingo Junction)공장에 최소 1억1940만 달러(한화 약 1602억 원)에서 최대 1억4500만 달러(1946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비는 전기 아크로 및 열연공장 신예화를 위한 슬래브 캐스터, VTD 도입 등에 사용된다.
JSW스틸은 이를 통해 30여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서 성장하는 시장에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파스 진달(Parth Jindal) JSW스틸 이사는 "이번 투자는 미국 내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을 통해 장기적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고품질의 '미국에서 용해 및 제조된' 철강 제품 생산에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드와인(Mike DeWine) 오하이오 주지사는 "JSW스틸의 밍고정션에 대한 지속적 투자는 지역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풋프린트를 성장시킬 수 있는 회사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며 "이는 미국에서 제조된 강철에 대한 국내 공급망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JSW스틸은 지난 2018년 6월 미국 내 철강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휠링-피츠버그 스틸(Wheeling Pittsburgh Steel) 밍고정션공장을 인수했다. 해당 공장은 150만 톤 전기로를 토대로 연산 300만 톤 규모 슬래브와 열연코일(HRC) 등을 생산하고 있다.
